박병호, 노포크전 결승 투런포…팀 승리 견인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결승 투런포의 주인공이 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산하)와의 홈경기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것. 그러나 다음 타석은 달랐다. 0-1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서 등장, 상대 선발투수 라이트의 5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0번째이자 최근 12경기만의 홈런.

다만,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3-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6구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3구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60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노포크에 3-2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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