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에 충격패…亞퍼시픽대학농구 2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이 2연패를 당했다.

양형석 감독(중앙대)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 풀리그 2차전서 일본에 77-81로 졌다. 한국은 러시아전 패배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당했다. 대만과 함께 중간순위 공동 최하위. 일본은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강상재(전자랜드), 한희원(KGC), 박지훈(kt), 문성곤(상무)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이 가세했다. 일본 역시 일부 프로급 선수들이 가세했다. 그럼에도 일본에 패배한 건 충격적이다. 시종일관 근소하게 끌려갔다. 일본의 골밑 컷인 공격을 전혀 막지 못했다.

3쿼터까지 54-57로 뒤졌다. 4쿼터에도 흐름은 유사했다. 한국은 경기종료 1분30초전 박정현이 골밑을 파고든 뒤 오른쪽 사이드의 김낙현에게 연결했다. 김낙현이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곧바로 일본에 자유투 2개를 내줘 2점차로 끌려갔다.

이후 문성곤이 탑에서 3점포를 실패했다. 경기종료 40초전 일본의 3대3 플레이를 막지 못해 다시 2점을 내줬다. 이후 다시 골밑 득점을 내줬다. 곧바로 3점포를 터트려 2점차로 접근, 반칙작전을 시도했으나 자유투 2개를 내줬다.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앞선 경기서는 러시아가 필리핀에 86-66으로 대승했다. 러시아는 3승, 필리핀은 1승2패가 됐다.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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