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약 6년 만에 도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린 뒤 김문호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했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강민호의 삼진 때 더블스틸 사인에 맞춰 3루 도루를 단행했고, 포수 장성우의 송구가 다소 높게 형성되며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시즌 1호이자 통산 10호 도루.

이대호의 최근 도루는 지난 2011년 10월 4일 사직 한화전이었다. 이날 도루는 무려 2136일 만에 나온 진풍경이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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