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학교' 김정현, 김세정에 "웃지마 떨려" 고백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학교 2017’ 김정현이 김세정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8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 8회가 방송됐다.

이날 송대휘(장동윤)는 자신이 교무실에 들어갔다고 자백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임준기(김진우)와의 추억의 장소를 찾은 송대휘. 그곳에 현태운(김정현)이 있었다. 현태운은 송대휘에게 “중기 보는데 안 쪽팔리냐? 그렇게 더럽고 비겁하게 사는 거”라고 말했다. 송대휘는 “아니. 하나도 안 쪽팔려. 네가 말하는 그 더럽고 추잡하고 비겁한 짓 이 악물고 해서 겨우 여기야. 겨우 여기라고. 근데 내가 어떻게 여기서 그만둬”라고 응수했지만 현태운의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에 교무실을 찾아 직접 자백하게 됐다.

송대휘는 징계위원회에서 “라은호와 현태운의 징계 철회해주셨으면 합니다”라며 두 사람이 자신 때문에 거짓 자백을 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송대휘가 징계를 받게 됐다.

현태운은 송대휘를 질투했다. 라은호가 자신들이 징계를 받을 상황에서도 송대휘를 걱정했기 때문. 현태운은 “또 송대휘 걱정. 그 자식은 지가 알아서 빠져나가고 있으니 걱정 좀 그만해”라고 욱했다. 송대휘가 자백한 뒤에도 질투가 이어졌다. 송대휘와 라은호가 팥빙수를 먹으러 가자는 약속을 한 모습을 본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먹지마 팥빙수. 팥빙수 먹지마 송대휘랑”라고 말했다. 라은호가 “왜?”라고 말하자 현태운은 “싫으니까!”라며 틱틱댔다. 이후 현태운은 구영구(이재용)과 대화에서 자신이 라은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는 먹고 있던 음료수 캔을 떨어뜨렸다.

급기야 현태운은 자신의 집으로 치킨을 시켰다. 이에 라은호가 배달을 왔다. 현태운은 자신에게 “또라이”라는 라은호의 말에도 미소 지었고, 다시 치킨을 배달시켰다. 현태운은 쿠폰을 보고는 “10장 모으면 한 번 더 오는 거였어?”라며 엄청난 사실을 깨달은 듯 놀라워했다. 다시 치킨을 시킨 현태운. 배달을 온 라은호는 “너 나 싫어하지? 막 놀리고 그러는 게 재미있어? 막 신나?”라며 헛다리를 짚으며 분노했다.

학교에 함께 있던 현태운과 라은호. 갑자기 비가 왔고 두 사람은 나무 밑으로 피했다. 현태운은 가방으로 비를 가려주며 라은호에게 “그렇게 웃지마 떨려”라고 고백했다. 이어 키스를 하려는 순간 이날 방송이 마무리 됐다.

한편 홍남주(설인아)는 200일을 맞아 송대휘를 기다렸지만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집으로 향했다. 송대휘는 홍남주의 진짜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홍남주는 그동안 집이 잘 사는 것처럼 거짓말을 해왔던 상황. 꽃과 선물을 건넨 송대휘는 “남주야 나 너 되게 좋아했다. 그런데 너 왜 자꾸 나한테 거짓말 해”라고 말한 뒤 돌아갔다. 이후 학교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홍남주와 송대휘는 서로를 모른 척 한 채 지나쳤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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