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강주은 "최민수, 백화점서 내가 눈길만 주면 다 구입" 자랑?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의 '과한' 감성을 증언했다.

5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는 감성이 풍부한 편이긴 한데, 그 조절이 잘 안 된다"며 입을 열었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평소 내 생일 같은 날은 그냥 넘어가는 편이다. 어떤 특별한 날보다는 평소에 그 순간의 감정으로 내게 뭔가를 해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고 최민수의 성향을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예를 들어 제철이 아닐 때 망고가 먹고 싶은 적이 있었다. 그 얘길 했더니 어떻게든 찾아서 몇 박스를 구해오더라. 그걸 언제 다 먹겠냐?"며 "또 백화점을 함께 방문하는 일이 많은데, 나는 그곳에서 어디로도 눈을 돌리면 안 된다. 내가 눈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내 손을 잡고 '주은아, 이 매장 들어가자'고 한다. 그렇게 백화점에서 몇 번을 싸웠다. 다 구입을 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MC 최은경은 "그런 남편들이 있다. 백화점에서 여자들은 그냥 보는 거다. 그리고 백화점이 아닌 곳에서 같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법을 안다. 그런데 이걸 남편이 사주면 그걸 나중에 바꿀 수도 없다. 백화점에서 다 사기에는 형편이 무한정 넉넉한 건 아니니까. 남자들은 여자가 사달라고 하는 걸 사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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