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최강배달꾼' 고경표·채수빈, 배달부vs배달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돌아이 배달부' 최강수(고경표)와 '미녀 배달부' 이단아(채수빈)가 중국집에서 만났다.

KBS 2TV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이 4일 밤 첫 방송됐다.

이야기는 떠돌이 자장면 배달부 최강수(고경표)로부터 시작됐다. 새벽 시간, 한 배달부가 뺑소니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최강수는 범인(김원효)을 잡기위해 한 판 추격전을 벌였다. 그의 활약 끝에 범인은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최강수와 이단아(채수빈)의 첫 만남도 이뤄졌다. 오토바이 충돌 위기를 가까스로 피한 두 사람. 최강수는 이 과정에서 부서진 휴대전화 액정 수리비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단아는 거침없이 최강수의 급소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악연 같은 첫 만남이었다.

이들의 두 번째 만남은 중국집에서 이뤄졌다. 한 가게에서 두 달만 일하는 것으로 소문난 배달부 최강수는 장동수(조희봉)의 중국집에 면접을 보기 위해 나타났다. 그리고 이곳에서 마찬가지로 5년차 베테랑 배달부인 이단아와 다시 마주쳤다.

본격적으로 새로운 중국집에서 일을 시작한 최강수. 적응은 쉽지 않았다. 배달 과정에서 손님 오진규(김선호)와 갈등을 빚었고, 새로운 동네 배달부 사이에서는 텃새도 있었다. 그러나 특유의 돌아이 정신으로 최강수는 위기를 극복해나갔다.

베테랑 이단아의 업무도 고된 것은 마찬가지였다. 동네 아주머니들은 이단아를 가리키며 자녀에게 "너 공부 안하면 저렇게 된다"라는 모욕적인 말을 내뱉었다. 성희롱을 하는 손님도 있었다. 이런 순간마다 이단아는 당당하게 대응했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이단아는 돈을 모아 헬조선을 탈출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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