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죽사남' 최민수, 물오른 코믹 연기…'대발이가 돌아왔다'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회차가 진행될수록 물이 오르는 배우 최민수의 코믹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11, 12회에선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의 '먹방 코믹 연기'가 이어졌다.
이지영A(강예원)가 엄마 경숙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김밥을 싸 소풍을 떠났는데, 지나던 길 우연히 백작과 마주치고 "한번 드셔보라"며 김밥을 건넨 것이다.
의심쩍은 표정에도 싫지 않은듯 김밥을 받은 백작은 친딸로 착각하고 있는 이지영B(이소연)의 회사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김밥 맛에 빠져들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계속해서 김밥을 먹었다.
김밥을 먹는 사소한 장면 하나도 폭소를 유발하는 최민수의 표정 연기와 손동작은 마치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를 연상시킬 정도였다.
최민수는 지난 9, 10회 방송에서도 매운 음식을 먹는 장면, 화장실 신호가 급하게 온 장면에서 특유의 과장되면서도 맛깔나는 코믹 연기로 호평 받았다.
많은 시청자들은 최민수의 코믹 연기를 상상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최민수가 한동안 안방극장에선 MBC '태왕사신기', '로드넘버원', SBS '대박' 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민수는 이미 1991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발이 역할로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적 있다.
26년 전 대발이를 추억하는 중년 시청자들에게는 향수, 최민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 봐왔던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기며 최민수가 TV 앞으로 시청자들을 모여들게 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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