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효리 "제주도 이사 이유? 이상순 귀 때문" 어떻기에?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이상순의 아내인 가수 이효리가 제주도로 이사한 이유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에서 이경규는 이효리에게 "이상순은 잘 듣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귀신 같이 알아듣는다. 그리고 내가 목소리가 진짜 크다. 2층에서 불러도 작업실에서도 달려오고. 근데 요즘에 가끔 환청이 들린대"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하도 고함을 지르다보니 조용히 있어도 '날 불렀구나' 이런 거의 노이로제 비슷한"이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생각해보니까 너무 불쌍하다. '앗! 또 불렀나보다'이러고 오는 거 아냐"라고 안쓰러워했다.

이에 집주인은 "음악 하시는 분들은 큰 소리에 노출이 많이 되니까 귀가 약간 그렇지 않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귀 예민하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이어 "우리가 제주로 이사한 것도 귀가 예민해가지고. 조금이라도 시끄러우면 못 견뎌하더라. 그래서 숲 속으로 이사를 간 건데 내가 너무 시끄럽다고. 이사해봤자 어딜 가도 내가 시끄럽다고"라고 고백했다.

[사진 =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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