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비디오스타' 하리수X길건X김기수의 눈물 젖은 고백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하리수, 개그맨 김기수, 가수 길건과 장문복이 '비디오스타'에서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 똘통령 특집 별에서 온 스타' 편이 그려졌다. 탤런트 하리수, 가수 길건과 장문복, 개그맨 김기수, 팝아티스트 낸시랭 등이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각자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길건은 아픈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불과 2, 3년 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떡볶이집에서 일했었다"라며 "과거 남자친구와 회사를 차려 돈을 날렸었다. 부모님에게 계속 손을 벌릴 수가 없어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다. 돈을 버는 대로 채권자에게 50만 원, 100만 원씩 갚아나갔다"라고 털어놨다.

장문복은 '비디오스타'에서 최초로 신곡 발표 계획을 전했다. 그는 "조만간 솔로 신곡으로 먼저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상형도 밝혔다. 장문복은 "에이프릴의 윤채경이 이상형이다"라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낸시랭은 성형설에 대해 속시원하게 밝혔다. 그는 "성형을 하지 않았다"라며 "필러, 리프팅 등 시술만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하리수는 미키정과의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저희도 저희가 이혼할 줄 몰랐다. 워낙 10년 동안 사이좋게 잘 지냈다"라고 눈물을 터트리며 "미키정이 안식처 같아서 좋았는데 그가 사업을 하면서 바빠지고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이 보름에 한 번, 한 달에 한번이 되면서 서운함이 커지고 미키정은 미안함이 쌓였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미키정의 앞날을 응원했다. 하리수는 "예전부터 미키정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나로 인해 아픈 일이 많았는데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기수 역시 과거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무죄 판결까지 4~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무죄를 받으면 나를 조롱했던 사람들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내가 있을 자리로 돌아갈 줄 알았다. 그러나 아무도 없더라. 오히려 사람들이 더 조롱하더라. 나의 무죄는 1도 기억을 안 하더라"라며 "그러면서 화병에 걸려 반신마비까지 왔다. 눈을 딱 떴는데 오른쪽이 전부 마비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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