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다섯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창작뮤지컬의 살아 있는 흥행 신화로 불리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을 시작으로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 선정작으로 뽑혔으며 2013년 1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5%을 기록하는 등 그 해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3년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수상을 거머쥐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2013년 5월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재연을 진행했으며 2014년 4월 소극장 창작뮤지컬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중극장 규모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입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또한 2014년 9월에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수많은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들 사이에서 흥행 신화를 이뤄낸 창작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대본은 물론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음악-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꾸준히 받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극 중 배경은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가운데 있는 조용한 무인도.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한국군과 북한군이 이곳에 표류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서로를 적대시하지만 점점 서로 마음을 나누고 믿음을 쌓게 된다.

오로지 '무사히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남북한 군인들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전을 펼치며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희망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중한 꿈을 떠올리게 해 공감대를 자극하는 등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이야기와 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아름다운 가사-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편 2년 만에 다시 관객들 곁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9월 26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연우무대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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