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금민철, 2G 연속 1회 못 버텼다… ⅔이닝 3실점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금민철이 또 다시 1회를 넘기지 못했다.

금민철(넥센 히어로즈)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금민철은 최근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13일 두산전에서 2⅓이닝 7피안타 6실점한 데 이어 후반기 첫 등판인 22일 kt전에서도 ⅓이닝 4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31경기(6선발)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5.54.

이날도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경기를 시작한 금민철은 김헌곤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를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구자욱에 이어 다린 러프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이후 이승엽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한숨 돌렸지만 이원석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3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금민철은 팀이 0-3으로 뒤진 1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신재영에게 넘겼다. 후반기 2경기 연속 1회를 버티지 못한 것. 신재영이 선행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그동안 삼성에게 강했던 모습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선발 기회를 얻은 금민철이지만 이날 결과는 좋지 않았다. 투구수는 27개.

[넥센 금민철. 사진=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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