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닮은 제임스 코번,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받은 명배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류승완 감독이 배우 송중기가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코번을 닮았다고 밝혀 화제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와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 중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코번이 언급됐다.

손석희 앵커는 “류승완 감독이 송중기를 캐스팅한 이유로 제임스 코번을 닮았다는 점을 들었다”고 말하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송중기의 눈 밑에 있는 라인이 제임스 코번의 눈 밑 라인과 비슷하다는 이유다.

제임스 코번은 큰 키와 민첩한 몸놀림으로 1960년대 서부영화에서 명연기를 펼쳤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리메이크한 ‘황야의 7인’에서 단검 던지기의 명수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황야의 7인’을 리부트한 ‘매그니피센트7’에서 이병헌은 제임스 코번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병헌 역시 극중에서 단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제임스 코번은 199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플릭션’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후보에 오른 배우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 제프리 러쉬, ‘트루먼 쇼’ 에드 해리스, ‘시빌 액션’ 로버트 듀발, ‘심플 플랜’ 빌리 밥 손튼이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MGM,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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