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에 라이터 감춘 中 여성 비행기 탑승 취소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담배를 즐기던 한 중국 여성이 라이터를 감추고 비행기에 오르려다 결국 경찰에 발각됐다.

중국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 공항에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행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던 한 중국 여성이 지난 19일 라이터 발각으로 인해 탑승 자격을 상실한 사건이 있었다고 홍콩 펑황망(鳳凰網)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그간 흡연을 매우 즐긴 이 여성은 당일 머리 속에 라이터를 감춘 채 탑승장에 들어가려다 검사요원에 적발돼 공항 경찰에 넘겨진 후 조사를 받았다.

공항 경찰은 이 여성이 남편과 쓰촨으로 여행을 떠나려던 장쑤성 롄윈강(連雲港) 시민이었다고 밝혔다. 벌금 200위안(한화 약 3만 4천원) 납부와 탑승 자격 박탈 조치를 받았다.

경찰은 이 여성이 애연가이며, 기내에서 흡연할 목적으로 라이터를 머리에 감춘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터를 숨긴 여성. 사진 = 펑황망 캡처]

황해선 수습기자 power070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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