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도전' 이예지의 포부 "언제까지나 '여고생 파이터'일 순 없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팀 제이)가 4연승을 위해 출격한다.

이예지는 지난 3월 열린 XIAOMI ROAD FC 037 XX(더블엑스)에서 데뷔전 상대 시나시 사토코에게 완벽한 복수에 성공, 3연승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이예지는 오는 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1에서 일본의 마에사와 토모(30, 리버설짐 타치카와 알파)와 일전을 벌인다.

이예지는 고향 원주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대회까지 17일 남았는데, 이번 경기는 원주에서 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운을 뗀 이예지는 "지난 경기도 원주에서 치렀는데, 역시 홈에서 하는 경기가 남다른 것 같다. 가족들, 친구들이 직접 오셔서 응원해주시니까 '좀 더 잘 해야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욕심도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이예지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다. 이와 같은 까닭에 '여고생 파이터'라는 애칭도 생겼지만, 졸업을 앞둔 만큼 신분으로 화제를 모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예지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바다.

이예지는 "이번 경기에서 더 성장한 모습,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다. 내 이름 앞에 '여고생 파이터'가 붙는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언제까지나 '여고생 파이터'일 수는 없다. 이번 경기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른 인상을 심어드리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예지는 이어 "항상 나보다 더 고생하시는 관장님, 언니, 체육관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해서 로드 FC 여성부 최초 4연승 기록도 세워보겠다. 많이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건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로드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이예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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