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앤디 서키스부터 톰크루즈·휴잭맨…대체불가 배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앤디 서키스가 전작에 이어 시저로 분해 열연을 펼친 가운데, 영화 속 독보적인 캐릭터를 각인시킨 대체 불가능한 배우들이 주목 받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혹성탈출' 전 시리즈에서 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는 실험실의 어린 유인원에서 지혜롭고 강인한 리더가 되기까지 시저의 모든 여정을 연기했다. CG를 능가하는 그의 풍부한 감정표현과 디테일 한 연기력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를 완성시켰다. 앤디 서키스는 "영화 역사상 배우가 캐릭터의 탄생부터 전체 생애를 아우르면서 연기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는 흔치 않다. 이 캐릭터는 정말 나에게 큰 의미이다. 역할이 끝나면 정말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릴 것 같다"라고 전하며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맷 리브스 감독은 "앤디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배우 중 하나다. 지난 5년 동안 함께 일했는데 인생에 있어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였다. 인간으로서 아름답고 배우로서도 훌륭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엑스맨' 시리즈부터 '로건'까지 17년간 총 9편의 영화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힐링팩터와 손에서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무기 클로는 물론 독특한 헤어 스타일과 구레나룻까지 울버린 만의 트레이드마크를 각인시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휴 잭맨은 최근 마지막 울버린 '로건'을 통해 캐릭터와의 작별을 고해 오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에단 헌트 역을 맡은 톰 크루즈는 영화의 시그니처 장면인 와이어 액션을 비롯하여 모터사이클 추격씬, 1525미터 상공에서의 비행기 액션씬, 초고층 빌딩에서의 액션 씬 등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현란한 액션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총 5편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6'의 출연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내달 15일 개봉 예정.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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