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펜싱 사브르,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신흥 펜싱 강호로 부상한 대한민국이 세계선수권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사브르에 이어 여자 사브르는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익산시청), 서지연(안산시청), 윤지수(안산시청), 황선아(익산시청)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FIE(국제펜싱연맹) 세계선수권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27-45로 패, 은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은메달도 상당히 값진 결과였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 25일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값진 결과를 남긴 것.

1피리어드서 윤지수가 1-5로 밀린 여자 대표팀은 이어 김지연도 분위기를 전환시키는데 실패, 줄곧 끌려 다닌 끝에 27-45로 결승전을 마쳤다.

한편 박상영(한국체대),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정진선(화성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에스토니아와의 16강전에서 38-39로 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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