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비스' 김정민이 밝힌 #센캐 #쓰리김쇼 그리고 김새롬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전 연인이자 사업가 S씨와 법정 다툼을 앞두고 있는 방송인 김정민이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토크쇼에 얼굴을 비췄다.

김정민은 25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개그우먼 정선희, 김효진, 방송인 최은경, 개그우먼 안선영 등과 함께 '독침 쏘는 언니들'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김정민은 평소 모습 그대로 다양한 일화를 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정민은 방송인 김구라와 열애 루머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곤혹을 치렀던 것부터 절친 김새롬의 근황을 대신 전하며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정민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어디 가도 약한 캐릭터가 아니다"라면서 "일찍 데뷔한 사람들이 뭣 모르는 시기가 있어 그럴 수 있는 것 같다. 몰라서 용감할 수 있는, 그 때 단련이 많이 된 거다"고 털어놨다.

김효진은 김정민을 "막 나가는 근본 없는 야생초"에 비유하며 "아스팔트에서도 꽃을 피울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루머로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김정민이지만 당시 녹화에선 방송 활동에 대한 구체적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정민은 "저는 뷰티, 김새롬은 패션, 김나영은 리빙쪽"이라면서 "'쓰리김쇼'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새롬의 근황과 관련해선 "잘 지낸다고 할 순 없지만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김정민의 이번 '비디오스타' 출연은 일상적인 녹화였던 만큼 개인 송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지만, 토크 중 나온 여러 멘트가 그의 어려운 상황과 맞물려 때때로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김정민은 지난 21일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 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며칠 후면 모든 게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긴 바 있다.

현재 김정민에 결혼빙자사기라고 주장한 S씨는 현재 기소 돼 불구속상태에 있다. 앞서 S씨는 김정민이 결혼을 빙자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며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에 민사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된 A씨에 대한 공판은 내달 열린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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