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하백의 신부' 신세경, 남주혁에 흔들…임주환 폭주 예고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윤소아(신세경)의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25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 8회가 방송됐다.

대사제(이경영)는 하백에게 반인반신에 대한 존재를 알리며 "한 눈에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실력을 좋게 쓰면 좋은 놈이고 나쁘게 쓰면 나쁜 놈이고 이상하게 쓰면 이상한 놈이겠지요"라고도 말했다.

신후예(임주환)를 보고 "넌 나한테 들켰다. 나한테 들켰다고 너"라며 무언가 알아차린 듯한 눈빛을 드러냈던 하백은 후예에게 인간의 피가 묻은 돌을 보여주며 "이거 네 피지?"라고 물었다.

소아를 찾아 간 하백은 "혹시 그 호텔사장이랑 애틋한 사이인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소아는 "그럴 리가 있겠냐"면서 이별 파티를 제안했다.

소아는 하백이 후예에게 했던 말이 궁금했다. 이를 묻자 하백은 "내 여자에게 집적대지 말라고 했어"라고 말해 소아를 놀래 켰다.

후예는 하백에게 "당신들과 저는 다릅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하백은 "확인할 게 있어"라고 말하고는 셔츠를 젖혔다. "이게 주동의 표식인데 이게 네 몸에 새겨진 이유가 뭐야?"라면서 버럭한 하백.

후예는 하백에게 "내게 지닌 힘에 대한 충고는 못 들었나 보군요"라고 경고하고 무라의 등장으로 대치 상황이 일단락됐다.

모친 제사를 깜박해 자책하던 소아는 하백과 시간을 보낸 뒤 위안을 얻었다. 집으로 돌아와 하백에게 "어제 못한 퇴근 같이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며 가슴 설렘을 느꼈다.

돌밭 매매 계약 관련 문서를 손에 쥐고 고민에 빠졌던 소아는 결국 후예를 찾아가 "계약 파기로 인한 위약금은 물겠다"고 말했다.

후예가 이유를 묻자 소아는 "제 땅에서 한국 표범의 똥이 발견됐나 봐요"라며 횡설수설 했다. 후예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소아는 하백을 기다리던 중 심각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며 달리는 하백을 보고 "왜 저래?"라고 혼잣말로 읊조렸다. 예고편에선 하백과 소아의 깊어진 마음, 폭주하는 후예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조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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