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SK에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가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10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KIA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0승(32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5연패에 빠진 SK는 49승 1무 45패가 됐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안치홍-나지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범호-김민식-김주찬(2루타)-로저 버나디나(2루타)-최형우의 적시타로 대거 6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 최정에게 만루포를 허용한 뒤 4회 1사 만루서 폭투와 한동민의 땅볼 타점으로 동점을 헌납한 것.

KIA는 4회말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6회 제이미 로맥에게 역전 3점포를 맞았다. 이후 7회 이범호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8회 로맥에게 다시 홈런을 맞았으나 9회말 김선빈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서 웃은 건 KIA였다. KIA는 10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윤동은 승리투수, 박희수는 패전투수가 됐다.

[KIA 더그아웃.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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