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완벽투-홈런 3방' 넥센, LG에 완승… 2연승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넥센이 LG에 완승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완벽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 시즌 성적 49승 1무 43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2연패, 시즌 성적 45승 1무 42패가 됐다.

초반부터 넥센이 주도권을 잡았다. 넥센은 1회초 이정후의 안타와 송성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서건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정음이 LG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LG도 찬스가 없던 것은 아니다. LG는 1회말 2사 2루에 이어 2회말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3회에도 무사 1루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이 때마다 범타는 물론이고 병살타가 나오며 득점하지 못했다.

3회와 4회 숨을 고른 넥센은 5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이후 송성문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이 2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렸다.

6회에는 홈런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성에 이어 1사 이후 등장한 장영석이 좌월 홈런을 때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브리검이 완벽투를 이어갔고 완승을 이뤄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6번 김민성, 7번 박정음, 8번 장영석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장영석은 2경기 연속 홈런 등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정후와 서건창도 2안타씩 때리며 제 몫을 했다.

반면 LG는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 소사는 5⅓이닝 9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하며 시즌 7패(7승)째를 안았다. 타자들도 11타자 연속 범타 등 상대 마운드에 완벽히 틀어 막혔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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