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음악·예술의 숨바꼭질" 2017 밸리록, 콘셉트는 하이드&시크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음악 페스티벌 '밸리록'이 공연 무대부터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참여형' 페스티벌로 거듭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이 개최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페스티벌에 '아트'를 접목해 음악과 예술, 그리고 캠핑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종합 예술의 장이 펼쳐진다.

'하이드앤드시크(Hide & Seek)' 콘셉트로 꾸며지는 이번 '밸리록'은 한층 더 진화된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콘셉트명에서 알 수 있듯 단순히 예술 작품을 '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마치 숲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듯 현장 곳곳에 숨겨진 작품들을 직접 찾아보는 즐거움을 제공해 SNS족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준비를 끝마쳤다.

먼저, '밸리록'에는 각 스테이지 별로 차별화를 둔 '더 브이'(THE V), '그린 팜파스'(GREEN PAMPAS), '턴업'(TUNE UP) 등 3개의 무대가 설치된다. 단순히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며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기술과 아트가 결합된 화려한 무대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무대뿐만이 아닌 현장 곳곳에 예술 작품들을 설치했다. 특히 '밸리록'과 승리의 'V'를 형상화한 홍승혜의 '빅토리아(Victoria)'와 '밸리록'에 참여하는 주요 뮤지션들을 모델로 한 권오상의 '뉴 스트럭쳐(New Structure)' 등은 SNS족은 물론 관객들의 사진 촬영 욕구를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이어, '밸리록'의 무더위를 식혀 줄 권용주의 '폭포'를 비롯해, 자연광을 이용해 다채로운 빛의 경험을 선사할 윤사비의 '프리즘(Prism)', 한 여름 밤의 페스티벌을 더욱 뜨겁게 달굴 신도시의 '히든 바(Hidden Bar)' 등의 아트 프로젝트들은 다양한 관객들이 모여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밸리록'에는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지는 예술 작품이 아닌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 가득한 작품들이 설치되는 만큼, 다양한 취향을 가진 관객들이 이를 SNS상에 공유하며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밸리록' 측은 "올해에도 예술과 음악이 자유롭게 공존,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와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아트 공간을 통해 국내 유일 오감 만족 페스티벌로 도약한다"고 강조해 소개했다.

[사진 = CJ E&M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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