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비상' 커쇼 열흘 부상자 명단 등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당분간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갑작스레 내려갔다. 2회 2사 후 타일러 플라워스를 상대하던 도중 허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3회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우측 허리 통증을 이유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커쇼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할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미정.

커쇼는 현지 인터뷰에서 “2회부터 등 아래쪽이 정상이 아니라고 느꼈다. 여러 변수가 있기에 지난해 허리 부상과는 비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허리 디스크로 인해 후반기 약 두 달간 재활에 전념한 바 있다.

다저스는 현재 68승 31패 승률 .68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2위 콜로라도와는 무려 10.5경기 차. 순위 싸움에선 다소 멀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다저스의 최종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대권을 위해선 에이스의 건강 유지가 필수적이다.

한편 다저스는 커쇼와 함께 또다른 선발 자원인 브랜든 맥카시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사유는 우측 손가락 물집이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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