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드3' 1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별 취향저격 포인트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슈퍼배드3'(감독 피에르 꼬팽 배급 UPI코리아)가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는 취향저격 포인트를 공개하며 올 여름 극장가 점령을 예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 10대 관객 몰이 예약! 기발한 상상력

일루미네이션은 최고의 악당을 찾아 떠난 미니언들의 모험을 그린 '미니언즈'부터 주인 없는 집에서 즐기는 반려동물들의 이중생활을 재치있게 담은 '마이펫의 이중생활', 대국민 오디션에 참가한 동물들의 꿈과 노래를 담은 'SING'(씽)까지 독창적인 컨셉에 훈훈한 감동까지 중무장한 작품들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바로 이들이 올 여름, 기발한 상상력과 유쾌한 감동으로 무장한 '슈퍼배드3'로 돌아온다.

'슈퍼배드3'는 보스만을 섬기는 미니언이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가출한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에 4차원적인 엉뚱함, 어설픈 악행 등의 귀여운 매력만을 가진 미니언이 180도 다른 비주얼과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인 그루가 세상에서 가장 자상한 아빠로 돌아왔다는 것은 물론 80년대 아역스타가 할리우드를 파괴하기 위한 계략을 꾸미는 악당으로 등장한다는 등의 생각을 뛰어넘는 독특한 컨셉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10대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 2030대 취향 저격, 다크 미니언+이색 스토리

'슈퍼배드3'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미니언들의 색다른 변신으로 앞서 개봉한 해외에서부터 다크 미니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슈퍼배드3' 속 죄수룩을 장착하며 보기만 해도 살벌한 수감자들을 제압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이 시선을 강탈한 것. 특히, 새롭게 등장한 야망리더 멜은 노란색의 짜리몽땅한 몸집과 커다란 눈의 깜찍한 모습뿐만 아니라 악당 다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는 이전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슈퍼배드3'만의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먼저, 영화의 초반부터 보스 그루에게 실망해 가출을 선언한 미니언들의 다크미 가득한 에피소드는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짓궂은 장난을 벌이다가 감옥에 가게 된 미니언들이 자신보다 3배가 넘는 덩치의 남자들을 가뿐히 제압하는 등의 모습이 공개되어 '슈퍼배드3'를 더욱 기대케 한다. 또한 태어나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쌍둥이 형제 그루와 드루가 2% 부족한 찰떡 호흡으로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자는 가문의 전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는 영화를 보는 동안 궁금증을 더할 것이다.

# 40대, '슈퍼배드3'만의 명품 OST로 홀린다

'슈퍼배드' 시리즈의 OST는 영화만큼이나 전 세대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슈퍼배드2'에 수록되며 빌보드 차트 10주 연속 1위에 이어 제57회 그래미 어워즈 수상의 쾌거를 이룬 'Happy'는 영화만큼이나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슈퍼배드3' 또한 그간 시리즈에 참여해 역대급 OST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아티스트 퍼렐 윌리엄스와 작곡가 헤이터 퍼레이라가 합류해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주었다.

앞서 공개된 'Yellow Light', 'There's Something Special' 등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트렌디한 OST 뿐만 아니라 마이클 잭슨, 마돈나, 아하(A-Ha) 등 80년대 히트곡들까지 수록되었다. 이러한 '슈퍼배드3'의 음악에 대해 각본가 켄 다우리오는 "시사를 마치고 나올 때 사람들이 모두 영화에 나온 노래를 흥얼거렸다. '슈퍼배드' 시리즈 중에 최고의 사운드 트랙이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슈퍼배드3'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UPI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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