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한화 비야누에바, 두산전 6이닝 1실점 성공 복귀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정확히 30일 만에 돌아온 한화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비야누에바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을 남겼다.

비야누에바는 지난달 23일 대구 삼성전 이후 30일 만에 복귀전에 나섰다.

1회말 2사 후 박건우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비야누에바는 2회말 1사 후 닉 에반스에 131km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높게 제구되면서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비야누에바는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2사 후 정진호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회말에도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사였기에 큰 부담이 없었다. 김재호를 2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날 경기 전 한화는 비야누에바의 마지노선을 6이닝으로 정했는데 비야누에바는 적은 투구수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1사 후 박건우에 좌전 2루타를 맞은 비야누에바는 김재환을 2루 땅볼, 오재일을 1루 땅볼로 잡고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비야누에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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