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퇴장으로 10명 뛴 PSG에 4-2 완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에릭센,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케인의 연속골로 10명이 뛴 PSG를 4-2로 제압했다.

부상 중인 손흥민은 재활 치료를 위해 이번 미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전반 6분 카바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11분 에릭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전반 18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다이어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PSG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6분 파스토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PSG는 골키퍼 트랍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토트넘이 37분 다시 앞서 나가는 골에 성공했다. 수비수 알더베이럴트가 대포알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43분 케인이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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