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벤 애플렉, DC ‘저스티스 리그’ 이후 배트맨 떠난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벤 애플릭이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배트맨 슈트를 벗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1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는 다가오는 DC 영화 중 어떤 형태의 변화를 해결하면서 벤 애플렉의 배트맨을 우아하게 마치는 계획에 착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벤 애플렉의 퇴출 조짐은 이미 감지됐다. 벤 애플렉은 ‘더 배트맨’의 메가폰을 내려놓았다. 새로 연출을 맡은 ‘혹성탈출’ 시리즈의 맷 리브스 감독은 벤 애플렉의 각본을 폐기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의 나이도 걸림돌이다. 벤 애플렉은 1972년생으로 오는 8월 만으로 45세가 된다. ‘더 배트맨’ 개봉 즈음에는 50세 가까운 나이가 된다. 톰 크루즈는 가능하겠지만, 벤 애플렉이 50세 안팎의 나이에도 격렬한 액션신을 소화할지는 의문이다.

‘저스티스 리그’ 팀을 구성하고 있는 다른 배우와도 나이 차이가 제법 난다. ‘슈퍼맨’ 헨리 카빌은 34세, ‘플래시’ 에즈라 밀라는 24세,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는 37세, ‘원더우먼’ 갤 가돗은 32세다.

과연 벤 애플렉이 언제쯤 “우아하게” 배트맨 슈트를 벗게될지 영화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저스티스 리그’는 ‘배트맨 대 슈퍼맨’이 끝나고 난 뒤 수 개월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다. 배트맨, 원더우먼이 메타휴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를 모아 저스티스 리그 팀을 만들어 빌런 스테판 울프의 가공할만한 공격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내용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딸의 자살 문제로 하차하고 ‘어벤져스’ 시리즈의 조스 웨던 감독이 추가 촬영을 포함한 후반 작업을 책임지고 있다.

마블 히어로 무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대니 엘프만이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합류했다.

11월 개봉 예정.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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