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부산 잡고 선두권 경쟁 불 붙인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부천FC1995가 오는 23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원정 3연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은 현재 2위 부산과 승점 5점 차이로 3위에 올라있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 자리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또한 한 달 만에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고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에 새롭게 합류한 김형일과 호드리고의 합류 역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어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부천은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경기 프로 데뷔 첫 골과 동시에 멀티골 기록으로 맹활약하며 라운드 MVP에 선정된 고명석은 승리 시 팬들에게 아이스크림 100개를 선착순 증정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홈경기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경기 시작 전 매표소 앞 잔디광장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미니 슈팅이벤트, 하프타임에는 전광판을 통해 관중들과 함께하는 ‘날 따라 해봐요’, 그리고 경기종료 후에는 무더운 여름밤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상영(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이벤트를 통해 부천의 축구팬들에게 한여름밤 경기장에 오는 것만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부천FC에 빠르게 녹아 들고 있는 김형일은 “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서게 되는 만큼 기대가 크고 설렌다.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잘 준비하여 무실점 승리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갑석 감독은 “최근 고명석, 이정찬과 같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김형일, 호드리고가 팀에 합류하면서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져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의 홈경기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부천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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