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랑' 필리핀 상인, 홍윤화에 "빅사이즈" 외쳐 '눈살'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필리핀 상인들이 개그우먼 홍윤화에 '빅사이즈'를 외치며 호객행위를 시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일 밤 방송된 EBS1 '금쪽같은 내 새끼랑'에서는 개그우먼 홍윤화와 할머니의 필리핀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홍윤화는 제작진에 "할머니가 갑자기 혈압이 올라 길에서 쓰러지신 적이 있다. 되게 건강하셨는데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많이 아프셨다.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건강을 되찾으셨을 때 추억을 남기고자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라며 여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이에 홍윤화와 할머니는 필리핀으로 떠났고, 홍윤화는 "할머니와 먹고 싶은 걸 적은 '먹킷리스트'를 적어왔다"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들은 마닐라 대표 재래시장 바클라란을 방문했고, 필리핀 상인들은 쇼핑을 하는 홍윤화를 향해 "빅사이즈, 빅사이즈 있다"라며 호객행위를 해 당황케 했다.

그러자 홍윤화는 할머니에 "자꾸 나한테 빅사이즈래. 나는 스몰 사이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할머니와 함께 원피스를 맞춰 입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EBS1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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