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프로축구 최초 500승 기념 축제 연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3연승 중인 울산이 인천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2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인천전 홈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지난 19일 열린 강원과의 2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3분 터진 이종호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프로축구 통산 최초 5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울산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2경기 무실점을 하며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두터운 선수층 역시 연승 행진의 원동력으로 꼽을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타쿠마가 2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공격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부상 투혼에도 아랑곳 않고 뛰는 이종호와 리차드의 투지가 팀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스위스 출신 장신 공격수 수보티치의 출전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울산이 이번 토요일 인천과의 경기도 승리를 거두고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 추격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울산은 500승을 기념하여, 2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테마를 “프로축구 최초 500승 기념 축제”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장외 이벤트존에서는 500승을 기념해 ‘500승 기념 이색대회’가 진행된다. 500원 동전 쌓기, 사칙연산 500점 맞추기 등 다양한 이색대회를 개최한다.

풍성한 선물도 준비했다. 500승 달성 기념으로 경기 당일 출입문에서 선착순 5000명에게 500승 달성기념 즉석복권을 증정한다. 복권을 긁으면 당첨결과에 따라 롯데칠성에서 후원한 게토레이 음료, 일동후디스에서 후원하는 카카오닙스차 또는 다음 홈경기 입장권 등을 교환 받을 수 있다. 또한 500승 기념으로 부채형 클래퍼를 제작해 입장객들에게 배포한다. 특히 이날은 500승을 축하하기 위해 게토레이, 신선도원몰과 일동후디스가 제품을 후원한다. 또한, 이날 경기에는 울산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울산에서 활약했던 이진호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진호는 울산의 300승과 400승 달성시 득점을 올린 기록이 있다. 이번에 500승 축하 홈경기에 선뜻 참여하기로 했고 사인회를 진행한다. 또한 경기 종료 후 열리는 뒤풀이 마당에서는 ‘이진호의 축구이야기’라는 주제로 울산 팬들과 추억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킹스턴루디스카’ 공연도 이어진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 스카(Ska) 음악을 선보이는 9인조 스카밴드다. 스카-재즈(Ska-jazz), 레게(Reggae), 스탠다드 재즈(Standard jazz), 덥(Dub) 스타일까지 자메이카에서 파생된 모든 음악 스타일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 500승 기념 공연을 시원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킹스턴루디스카와 처용전사의 콜라보로 후반전 서포팅타임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울산은 500승 달성기념 삼행시 짓기, 2017 축덕콘테스트, 울산큰애기 특별공연, 어린이체험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준비하였다. 이번 경기의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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