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캐나다에 26점차 대패…윌리엄존스컵 2패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캐나다에 26점차로 대패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7 제3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풀리그 6차전서 캐나다에 72-98로 대패했다. 허재호는 4승2패가 됐다.

9일 연속 9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의 중반을 넘어섰다. 허재 감독은 그동안 개개인의 출전시간을 20분 내외로 조절했다. 그렇다고 해도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시기가 됐다. 캐나다에 시종일관 끌려갔다.

전반전에만 55실점했다. 캐나다는 3점슛을 9개나 터트릴 정도로 외곽슛 감각이 좋았다. 반대로 그만큼 한국의 외곽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다. 전반전을 40-55로 마친 뒤 3~4쿼터에 오히려 스코어가 더 벌어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내내 많은 턴오버가 고민이었다. 그러나 이날 10개에 그쳤다. 문제는 리바운드였다. 27-47로 크게 밀렸다. 캐나다에 공격리바운드 22개를 무더기로 내준 게 패인이었다. 캐나다는 그만큼 2차 공격기회를 많이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3점슛을 14개 터트렸다.

한국은 임동섭이 3점슛 3개 포함 12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임동섭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21일 오후 2시 일본과 대회 7차전을 갖는다.

[허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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