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이전 시리즈, 한강 다리밑 영화제서 본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개봉 전 '혹성탈출' 시리즈를 복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혹성탈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역대급 호평과 함께 기대를 모으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을 앞두고 한강 다리밑 영화제부터 전국 5개 도시 전편 상영회까지 '혹성탈출' 시리즈를 한번에 복습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한강 다리밑 영화제는 매년 여름 오직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장 시원하고도 이색적인 야외 영화관으로 오는 22일부터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총 4곳의 한강공원 다리 밑에서 개최된다.

그 중 '혹성탈출' 시리즈는 22일 별(우주)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지능을 가진 유인원 시저의 탄생 과정과 성장을 그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22일 광나루 천호대교에서 상영되고, 멸종 위기의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초래된 전쟁의 시작을 그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같은 날 뚝섬 청담대교와 망원 성산대교에서 상영된다. 또 여의도 원효대교에서는 두 편을 연속 상영해 기존 '혹성탈출' 시리즈 팬 뿐 아니라 영화를 접하지 못한 많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 할 시간이 될 예정이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한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내달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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