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챌린지 2위 부산과 3위 부천이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23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를 치른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리그 2위 부산과 최근 상승세의 리그 3위 부천의 경기인 만큼 이날 경기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부산은 지난 경기에서 리그 선두 경남을 상대로 분패했다. 초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하지만 전반 33분 신예 김문환이 임상협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만들었다. 신예의 투지가 눈부신 순간이었다. 올 시즌 신인인 김문환은 벌써 리그 3호골을 기록하며 슈퍼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후반 부산은 경남을 상대로 몰아쳤지만 아쉽게도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부산을 맞이하는 홈팀 부천 역시 지난 안양전에서 신예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부천은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바그닝요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공격력 부재를 염려했지만 고명석 이윤환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3-1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윤환은 데뷔전 데뷔골을 고명석은 프로 데뷔골을 기록해 부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양팀은 올 시즌 2번 만나 1승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상대전적을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도 2위와 3위, 득점에서도 33골과 31골로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부산은 공격의 핵인 이정협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고 부천 역시 바그닝요가 경고누적 징계가 풀렸다. 쉽사리 어느 팀의 우위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서로의 홈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만큼 원정을 떠나는 부산으로써는 이번 부천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산 조진호 감독은 “너무나 아쉬웠던 지난 경기를 잘 분석하고 선수들과 철저히 준비하겠다. 특히 경기에 임할 정신자세와 투지, 그리고 헌신할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해 이번 부천전 반드시 승리해 팬들께 보답하겠다” 며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표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