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뭉뜬' 효리♥상순 오작교부터 김성주의 삼남매 사랑까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인 하와이. 이 섬을 찾은 이들도 저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18일 밤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뜬다'는 김용만 외 3명과 정재형의 '하와이 허니문 패키지여행'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새벽 시간 눈을 뜬 정재형과 김용만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용만은 "이효리와도 친하지 않냐?"고 질문을 건넸다. 이에 정재형은 "함께 프로그램을 했었다"며 "내가 이효리와 이상순 둘을 소개해줬다. 사랑의 오작교다"고 고백해 김용만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정재형은 "이상순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 정말 괜찮은 친구더라. 성격도 무난하고. 그래서 이효리를 만나보지 않겠냐고 물었고, 두 사람에게 소개팅 비슷한 자리를 만들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재형은 "그런데 두 사람의 첫 소개팅 현장에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다. 그땐 빠져줘야 한다는 걸 몰랐다"고 고백했고, 김용만은 "눈치가 바가지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허니문 패키지인 만큼 멤버들과 함께 하는 일반인 여행객들은 이제 막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들이었다.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성주는 한 쌍의 부부와 자녀계획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새내기 신랑은 "정말 딸을 낳고 나면 아빠가 달라지냐?"고 물었고, 김성주는 "집에 싸움이 생기지 않는다. 나의 험악한 기운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김성주는 "반면 아들은 키우다보면 날 닮은 점이 보인다. 그 순간 뿌듯하다. 정말 내 유전자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세 아이의 아빠다운 답변을 내놨다.

김성주처럼 세 명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신혼부부에게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늘이 아이를 그냥 막 주지 않으신다는 거다. 우리 집도 두 번 유산을 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마다 터울이 5년씩이다. 그런데 이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감사하다. 내 삶의 의욕이고. 아이들이 주는 행복은…. 그저 눈물이 주룩주룩 난다. 너무 감사해서"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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