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리투아니아에 완패…존스컵 3연승 후 첫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대회 첫 패배를 안았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7 제3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풀리그 4차전서 리투아니아에 80-95로 완패했다. 중간전적 3승1패.

허재호는 대만B, 인도, 이란에 연이어 이겼다. 대만B와 인도는 약체였으나 이란은 만만하지 않은 상대였다. 간판센터 하메드 하디디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이란전 승리는 의미가 있었다. 여전히 턴오버가 적지 않았으나 외곽공격력은 좋았다.

리투아니아전 역시 3점포는 괜찮았다. 24개를 던져 9개를 림에 꽂았다. 전준범이 7개를 던져 5개를 터트렸다. 21점을 올렸다. 허재 감독의 장남 허웅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의 3점포가 좀 더 위력적이었다. 33개를 던져 13개를 림에 적중했다.

한국은 리투아니아에 리바운드서 23-38로 밀렸다. 특히 공격리바운드 15개를 내줬다. 한국은 이승현이 24분51초간 뛰면서 팀 내 최다 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김종규는 20분8초간 12점 1리바운드, 이종현은 26분26초간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6시 필리핀과 대회 5차전을 갖는다.

[허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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