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피언' 박성현, 세계랭킹 5위 도약…최혜진 24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성현(KEB하나은행)이 US오픈 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 톱5에 진입했다.

박성현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서 7.17점을 획득해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

박성현은 17일 오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 6668야드)에서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메디힐)이 9.33점으로 세계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아리야 주타누간(8.06점, 태국), 렉시 톰슨(7.82점, 미국), 리디아 고(7.43점, 뉴질랜드)가 차례로 뒤를 따랐다. 박성현의 5위 등극에 전인지가 6.87점으로 6위, 펑샨샨(중국)은 6.68점으로 7위로 각각 한 계단씩 밀려났다.

이어 5.91점의 브룩 헨더슨(캐나다), 5.89점의 양희영(PNS창호)이 각각 8, 9위를 지켰고, US오픈서 충격의 컷 탈락을 겪은 박인비(KB금융그룹)는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한 10위(5.86점)에 위치했다.

한편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오픈에 참가해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낸 최혜진(학산여고)은 무려 38계단 오른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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