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우, 이혼 조정 중인 남편 MC하차시키려 팬 선동

일본 배우 마츠이 카즈요(60)가 이혼 조정 중인 남편이자 유명 배우 후나코시 에이치로(56)의 방송 출연을 비판하고 나섰다.

마츠이 카즈요는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남편 후나코시가 MC를 맡고 있는 NHK의 한 프로그램에 대해 "NHK는 민영방송사가 아니다. 시청자들이 내는 수신료를 받고 있는 만큼 깨끗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부도덕, 불성실, 거짓, 불륜은 안될 일이다"라며 남편을 방송에서 하차시켜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자신의 팬을 향해 "부탁이니 모두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하며 "이기면 서로 부둥켜안고 승리를 만끽해보자. 그럼 (남편의 하차) 잘 부탁한다"며 해당 방송사에 항의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듯한 글을 덧붙였다.

한편,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카즈요 마츠이는 지난 2001년 후나코시 에이치로와 재혼했으나, 최근 후나코시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은 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방적으로 남편의 불륜을 주장하는 등의 비방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마츠이 카즈요 블로그 캡처]

천 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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