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독고영재 "16살 연하 아내 장례, 내가 치러주고 파" 납량특집?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16살 아내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속풀이쇼 동치미' (이하 '동치미')에서는 '노는 것도 눈치 봐야 해?' 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최은경은 독고영재에 "아내 눈치 안 보고 사실 거 같다"라고 말했고, 유인경은 "눈치를 안 보니까 어린 아내를 먼저 보내겠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전했다.

이어 박수홍 "지난 방송서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나이 차이가 16살이다. 그래서 화제가 됐다"라고 전했고, 독고영재는 "아내의 장례를 내가 치러주고 싶다. 아내보다 16살 연상이다. 자연의 이치로 따지면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 내가 먼저 가면 아내가 혼자가 된다. 지금 아내와의 사이에 자식이 없기 때문에 외로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독고영재에 "왜 혼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배우 김용림은 독고영재 씨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수도 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특히 독고영재는 "난 90세에 죽고 싶다. 그때 아내는 70세 정도 된다. 그래도 내가 먼저 아내를 보내고 가고 싶다. 나도 원하는 거지만 아내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자두는 "로맨틱한 건가, 아닌 건가. 납량 특집 같다"라고 말해고, 개그맨 최홍림은 "나도 우리 아내를 먼저 보내버려야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MB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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