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윤지웅, 음주운전으로 입건… 이병규와 회식 후 발생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윤지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오전 LG 트윈스 투수 윤지웅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1988년생 좌완투수인 윤지웅은 올시즌 34경기에 나설 정도로 LG 주축 불펜투수로 활동 중이다. 전날에는 경기가 강우콜드로 마무리되며 등판하지 않았지만 8일 한화전에도 나선 바 있다. 시즌 성적은 34경기 1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86.

윤지웅은 10일 오전 6시쯤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에 의해 접촉 사고를 당했다. 이후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0.151%로 나타났다.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이다.

윤지웅은 경찰 조사에서 '어제(9일) 은퇴식을 가진 이병규(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등과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LG는 경기에서도 승리했으며 이병규 은퇴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윤지웅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이 모든 것들이 빛이 바래게 됐다.

[LG 윤지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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