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이름으로’ 마이티 모 “가족들 위해 싸울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로드 FC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7, 팀 마이티 모)가 2차 방어를 위한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이티 모는 2015년 로드 FC에 등장한 이후 최무배, 명현만, 최홍만을 연달아 꺾고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 FC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른 마이티 모는 이어 3개월 만에 곧바로 카를로스 토요타와 1차 방어전을 가졌다.

당시 마이티 모는 “사람들이 나에게 싸우는 것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나는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돈을 버는 것을 좋아하는 거고, 내가 이 길을 걸으며 우리 가족이 더 나은 삶을 살길 원한다. 아빠가 되어봐라”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이티 모는 이어 카를로스 토요타를 1라운드에 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압도적인 힘과 타격력으로 최강자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마이티 모는 오는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강동국(40, 팀 파라다이스)이다.

마이티 모는 또 다시 10명의 자녀를 위해 케이지 위에 오른다. 마이티 모는 “이번에도 나의 가족들을 위해 싸운다. 절대로 이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강동국은 ‘코리안 킬러’인 나의 또 다른 제물이 될 뿐”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 달러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의 최강 파이터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대회와 달리 시간을 앞당겨 1부 오후 1시, 2부 오후 3시에 개최한다.

또한 XIAOMI ROAD FC 040에서는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미들급 슈퍼 파이트도 예정돼있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마이티 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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