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1타자 연속 안타 신기록… 한 이닝 홈런 4개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IA의 홈런포가 또 터졌다.

로저 버나디나(KIA 타이거즈)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중월 홈런을 때렸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던 버나디나는 타선이 폭발하며 또 한 번 5회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9-12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등장, 문광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9타자 연속 타자 안타까지 작성됐다. 이는 KBO리그 신기록이다. 기존은 8타자 연속이었다. 이어 최형우와 안치홍의 타구마저 안타로 기록되며 신기록은 11타자로 늘었다. 그 사이 홈런은 4방이 터졌다.

또한 12타자 연속 출루는 KBO리그 최다 타이다. 기존에는 NC 다이노스가 2014년 5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했다.

4회까지 1-12로 뒤졌던 KIA는 5회에만 12득점하며 13-12로 앞서 있다.

[로저 버나디나. 사진=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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