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태후' 신드롬, 피날레는 송중기♥송혜교 '세기의 부부' 탄생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 1년간 뜨겁게 타올랐던 '태양의 후예' 신드롬. 그 엔딩은 주연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이었다.

5일 오전 두 배우의 소속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UAA는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며 이들의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라는 톱스타 부부를 탄생시킨 주역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였다. 작품에서 두 사람은 군인 유시진과 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수많은 명대사를 낳은 세기의 로맨스를 선보였다.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에 시청률 30%를 넘어선 주중드라마로 기록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작품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꺼져가던 한류열풍을 되살려냈다. 드라마 화제성, 검색어 등 온갖 차트의 1위도 '태양의 후예' 몫이었다.

각종 시상식에서는 자연스럽게 두 배우의 이름이 끊임없이 불려졌다. '태양의 후예'는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SNS인 트위터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집계한 '2016년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Top Trending TV Shows Of 2016)' 순위에서도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그레이 아나토미' 등 우리에게도 유명한 미국 드라마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16년의 마지막날에는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송중기와 송혜교가 공동대상을 수상하는 장면도 펼쳐졌다.

하지만 신드롬의 엔딩은 따로 있었다. 유시진과 강모연 커플은 현실이 됐고, 송중기와 송혜교는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 = KBS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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