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사람' 이지성♥차유람 "키스 4시간, 혀뿌리 뽑히는 느낌…지금? 뽀뽀 6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사람이 좋다'에서 이지성, 차유람 부부의 이야기가 2일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이지성, 차유람 부부가 애틋했던 연애시절부터 알콩달콩한 결혼생활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최근 화제가 된 '키스 6시간'에 대해선 차유람이 "'사람이 좋다'는 이런 거 별로 관심 없지 않나요?"라고 물으며 웃었다.

차유람은 "그렇게 했던 게 그동안 못했던 게 한꺼번에, 그전에 했으면 그렇게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남편 이지성은 "그 전에도 그랬을 것"이라고 반박하며 "그 뒤로도 계속 키스 한 번 시작하면 기본 4시간이었다. 그 다음날이면 혀뿌리가 뽑히는 느낌이었다"고 해 웃음을 줬다. 차유람은 민망해 하며 "이거 편집해주세요"라고 했다.

또한 이지성은 차유람이 "너무 좋았다. 순수했다. '이 사람이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있구나' 싶었다"며 "저는 남자니까 당연히 그 이상의 진도를 나가고 싶었는데 와이프는 칼 같았다"고도 고백했다.

이에 차유람은 "그래서 그렇게 많이 했던 것 같다. 진도를 못 나가니까. 그걸로 해결을 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다만 이지성은 "결혼하고도 키스를 종종했는데 그렇게 길게 한 적은 없다"며 딸이 태어나고 난 뒤 "키스는 사라지고 뽀뽀만 6초 한다"며 웃었다.

이지성은 13세 연하이자 인기 당구선수였던 차유람과의 결혼에 "욕도 엄청나게 먹었다. 도둑놈이라고 하더라"며 "와이프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당구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나를 미워하는구나 싶었다"고도 털어놨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우여곡절 많았던 연애시절을 회상하며 차유람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이지성은 결혼 전 생계로 힘겨웠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당시 제 꿈은 월세 20만원 짜리 방에 들어가는 것이었다"고 했고, 차유람은 선수시절 주위의 시선에 힘들었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단지 유명해지고 싶어서 당구를 친 게 아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