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등 홍콩 스타, '홍콩 중국 반환 20주년 기념' 공연 행사 참가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의 중국 반환을 기념하는 대형 공연이 홍콩에서 펼쳐진 가운데 여명이 '사대천왕'을 대표해 공연에 참가했다.

홍콩에서 지난 달 30일 저녁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버라이어티쇼 '심연심(心連心) 창미래(創未來)' 공연이 홍콩 회전중심(香港會展中心)에서 열린 가운데 여명(50)이 '사대천왕'을 대표해 공연에 초대받은 것으로 펑황 연예, 쥐즈 연예 등 중국 매체가 1일 보도했다.

이날 홍콩에서 진행된 '심연심 창미래' 공연에는 여명을 비롯해, 임자상(69), 막문위(46), 엽천문(55), 랑랑(35), 견자단(53), 이극근(49), 용조아(36), 고거기(44), 왕조람(35) 등 홍콩 스타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공연에서는 또한 중국식 서커스, 피아노와 고쟁 독주, 어린이 합창, 중국식 무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홍콩 스타들은 모두 축하 공연을 마친 후 시진핑 중국 주석과 무대에서 악수를 나누었으며 공연 전반의 주된 멜로디는 지난 1980년대부터 시작된 중국과 홍콩 간 대중음악 교류 무드와 기억을 되살리고 홍콩과 대륙이 중국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축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이날 공연은 홍콩과 중국 대륙의 텔레비전 및 인터넷으로 생중계되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약 75분 간 공연이 펼쳐졌다.

중국 대륙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해왔던 홍콩 인기 가수 유덕화(56)는 최근 낙마사고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이날 축하 무대에 서지 못했다.

[여명·막문위·엽천문·견자단 등의 모습. 사진 = 시나닷컴 웨이보(쥐즈오락 캡처)]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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