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멀티히트·1타점…타율 .239로 상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박병호(로체스터)가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의 맞대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 27일 열린 버팔로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경기만이었으며, 235였던 타율은 .239가 됐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1-0에서 루카스 하렐의 2구를 공략,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루카스는 2015시즌 LG 트윈스에서 외국인투수로 뛰었던 투수다. 박병호는 이어 나온 잭 그라니트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후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3회초 2사 1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2-2에서 루카스의 5구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체스터가 2-2로 맞선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내야 라인 드라이브 아웃에 그쳤다.

박병호는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2-2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 무사 만루. 박병호는 볼카운트 3-1에서 머피 스미스의 5구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3-2로 앞선 9회초 1사 상황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한편, 로체스터는 3-2로 승리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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