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황재균, 본인이 어떻게 결정할지 봐야"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본인이 어떻게 결정할지 모른다"

조원우 롯데 감독이 국내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황재균에 대해 신중함을 보였다.

조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황재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요즘 계속 홈런을 치더라"면서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이 어떻게 결정할지 모른다"고 즉답을 피했다.

황재균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으로 한국시각으로 이날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옵트아웃을 실행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타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지만 국내 복귀도 가능하다. 삼성을 제외한 전 구단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당연히 원소속팀이었던 롯데의 입장이 궁금해진다. 롯데는 올 시즌 유독 3루 포지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조 감독은 "황재균이 미국에 갈 때 무조건 1년은 뛴다고 생각하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본인이 어떻게 결정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