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지난 72G, 선수들 잘했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지난 72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수들이 잘했다."

KIA는 27일 광주 삼성전 직전까지 72경기를 소화,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23~25일 NC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NC와 선두를 양분했다. 그래도 45승27패, 승률 0.625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기태 감독은 27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딱 절반이 지났다. 반환점이다. 지난 72경기 동안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속상했던 선수들도 있었지만, 좋았던 부분이 훨씬 더 많았다. 앞으로도 좋았던 부분을 유지해나가면서 시즌을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순위다툼이 시작된다. 김 감독은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마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안고 돌아왔지만, 선수들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은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KIA는 26~27일에 1군 엔트리 변경이 없었다. 27일 타순도 최근 고정 타순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반환점을 지났지만, 지난 72경기처럼 차분하게 시즌을 치르겠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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