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충호 선수 등록…데뷔전 치를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의 좌완투수 이충호가 마침내 1군에 데뷔할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27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투수 이충호에 대한 선수 등록 공시를 요청했다. 충암고 출신으로 2군서 경험을 쌓아왔던 이충호로선 데뷔 5년 만에 1군 데뷔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 셈이다.

이충호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3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투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33경기에 등판, 중간 계투로 43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5홀드 평균 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이충호는 이날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부터 1군에 합류한다.

이로써 한화의 불펜전력은 일련의 변화를 겪게 됐다. 한화는 지난 26일 컨디션이 저하된 베테랑 박정진을 1군서 말소시킨 바 있다. 강승현이 안정적인 투구로 필승조에 자리매김했듯, 한화는 일단 부담이 적은 상황서 경기력을 테스트하며 향후 이충호의 활용도에 대해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충호.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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