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차지명 한동희 "이대호 선배님 보며 꿈 키웠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리틀 이대호' 한동희가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2018 신인 1차 지명선수로 경남고 3루수 한동희(18세,우투우타) 선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184cm, 97kg의 신체조건을 지닌 한동희는 공수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갖춘 내야수로 유연성과 파워를 겸비했으며 부드러운 타격 밸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포구능력으로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프로 입단 후 파워 향상과 순발력 보완시 장타력을 겸비한 대형 내야수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로 기대된다.

한동희는 올해 고교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 16경기에 출장, 타율 0.440(50타수 22안타) 4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1차 지명 후 한동희는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롯데의 열렬한 팬이었는데 이렇게 1차 지명돼 정말 기분이 좋다. 또 우상인 이대호 선배님과 함께 경기에 뛰는 상상을 하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는데 그 꿈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설레이기도 하다”면서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최대한 빨리 사직야구장에서 뛰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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