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한화, 김태균 4번 DH 배치…강경학 선발 출장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2연패 탈출을 노리는 한화가 타순에 변화를 줬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2연속 위닝시리즈로 상승곡선을 그렸던 한화는 2연패를 당해 기세가 꺾였다. 삼성과의 2경기서 평균 2.5득점에 그쳤다. "타격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늘 kt, 넥센전 같을 순 없는 법이다. 삼성도 투타에 걸쳐 (전력이)좋아졌다"라는 게 이상군 감독대행의 설명이다.

한화는 김태균을 익숙한 타순인 4번에 배치,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김태균은 부상에서 돌아온 후 주로 3번 또는 5번에 이름을 올렸던 터. 지난 24일 솔로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 다시 4번타자를 맡게 됐다. 한화의 중심타선은 이성열-김태균-윌린 로사리오다.

‘신인 첫 데뷔타석 초구 홈런’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태연은 선발서 제외됐다. 홈런 이후 타격감이 떨어져 이날은 강경학이 3루수(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한화의 이날 타순은 정근우(2루수)-하주석(유격수)-이성열(좌익수)-김태균(지명타자)-로사리오(1루수)-김경언(우익수)-양성우(중견수)-최재훈(포수)-강경학(3루수)이다. 윤규진이 선발 등판한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러프(지명타자)-이승엽(1루수)-조동찬(2루수)-이원석(3루수)-강한울(유격수)-이지영(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8-2 완승을 따낸 지난 24일과 동일한 타순이다. 선발투수는 우규민이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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