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공유 신드롬 잇는다"…이병헌, 김은숙 '미스터 선샤인' 캐스팅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선샤인'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24일 "이병헌이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에서 주연을 맡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병헌은 김은숙 작가와 첫 호흡을 맞춘다. 김은숙 작가가 전작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에 이어 '도깨비'까지 매 작품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어왔던 만큼 이병헌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병헌의 안방극장 컴백은 지난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 이후 무려 9년여 만이다.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캐스팅 배경에 대해 전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사실 준비할 것이 너무 많고, 사전제작은 아니지만 퀄리티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촬영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해야 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캐스팅을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숙 작가가 '미스터 션샤인'의 남자 주인공이 연기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했다"라며 "다행히 이병헌과 좋은 인연이 된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미스터 선샤인'은 190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서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 이응복 감독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한다. 내년 상방기 방영 예정.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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